공단측 모르쇠 일관에 주민들 대책위원회 꾸려 대책마련 요구
양문공단 인근 지역주민들은 공단에서 배출하는 각종 오염 때문에 못 참는다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24일 포천시 영중면 양문2리와 3리, 성동3리 주민 100여명은 집단에너지시설인 천일에너지 앞에서 양문공단 대기배출 오염에 항의했다.
이날 집회는 양문공단에서 배출하는 매연과 폐수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다.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저기압인 날에는 매연으로 동네 주민들이 숨을 쉴 수가 없다.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매연뿐만 아니라 공단배출 폐수 때문에 하천이 망가지고 토양이 오염되었는데도 공단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포천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원석 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기업은 양심이 있어야 한다. 기업도 살고 주변 이웃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업 배만 불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곳 천일에너지도 포천석탄발전소도 다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문공단은 섬유와 나염 등 47개 오염배출 업체가 밀집해 있다. 주민들은 대기환경과 영평천 수질 오염원인으로 양문공단을 지목하고 있다.
원종석 주민 대표는 “주민 피해는 고려하지 않고 공해와 폐수를 마구 남발해 도저히 살 수가 없다”면서 “양문공단의 각성과 대책없는 공해배출은 집회 수위를 높일 뿐이다.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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