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은 방글라데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셰이크 카말 국제 클럽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23일(한국시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위치한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TC스포츠클럽(몰디브)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점에서 앞서 준결승에 올랐다.
전반 추가시간 TC스포츠클럽 코넬리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0분 포천 박정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앞선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홈팀 방글라데시(아바하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천은 TC스포츠클럽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1승 2무(승점 5점)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승점 7점으로 1위가 확정된 TC스포츠클럽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오르며 오는 27일 B조 조별리그 1위 팀과 준결승을 치른다.
포천은 2016년 K3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K3리그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받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2회째인 이 대회는 6개국 8개 클럽팀이 참가해 4팀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상금은 우승팀 3만 달러, 준우승팀 2만 5천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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