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 셰이크 카말국제클럽컵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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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셰이크 카말국제클럽컵 결승진출
  • 포천일보
  • 승인 2017.03.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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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치타공 아바하니 2-1로 격파…K3리그 최초 참가에 우승 기대

포천시민축구단이 방글라데시 치타공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28일(한국시간) 열린 셰이크 카말 국제클럽컵 준결승에서 홈팀 치타공 아바하니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승인한 국제대회에 K3리그 최초로 참가한 포천시민축구단은 결승에 오르면서 최초 참가와 함께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이날 경기는 홈팀 치타공을 응원하는 1만5000명의 관중에 비해 포천시민축구단 응원은 현지 교민 20여명에 불과했다. 홈팀 응원이 압도적이었다.

경기초반 포천은 선제골까지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타공 자말 뷰이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포천은 공격적인 흐름을 멈추지 않았고, 전반 43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는 데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장용익이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포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역전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2분 박승렬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치타공은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반격을 시도했다. 포천은 후반 40분 김찬희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박승렬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재형 포천 감독은 “여러 불리한 조건에서 선수들이 경기 운영을 잘했기 때문에 승리했다. 치타공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 것이 주효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은 오는 3일 저녁 9시 30분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TC 스포츠클럽(몰디브)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두 팀은 지난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 차례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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