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보궐선거 바른정당 후보는 김영우 국회의원 선택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열린 바른정당 포천가평당원단합대회에서 김학용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김영우 의원이 결정해 준 후보라면 믿고 조건없이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포천시장 보궐선거 바른정당 후보로 김영우 의원이 추천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이날 바른정당 포천가평 당원단합대회엔 정병국 당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대선후보, 김학용 경기도당 위원장, 포천가평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포천시장 예비후보인 이흥구, 정종근, 백영현 예비후보에 이어 최홍화 도의원 예비후보자 비전 발표회도 함께 가졌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정치권과 국민은 헌재 판결에 승복해야 한다”면서 “결과를 부정하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과 탄핵반대 집회로 갈라진 것은 모든 게 정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유한국당 탄핵반대 입장과 선을 그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대통령 탄핵은 99.9% 인용될 것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일부 정치인들은 앞장서 선동하고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기각되더라도 깨끗하고 당당한 정치인으로서 깨끗하고 당당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우 포천가평 당협위원장은 “바른정당 출범이후 포천에서 전국 최초로 당원교육이 이뤄졌다”면서 “포천의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를 위해 바른정당 당원들과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 당원간 결속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거대 여당 안락함과 편안한 기득권을 박차고 거친 들판으로 나왔다”면서 “이런 게 정치”라고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창당을 정당화하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다.
한심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