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영평사격장 폐쇄하라”…500여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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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영평사격장 폐쇄하라”…500여명 시위
  • 포천일보
  • 승인 2017.03.28 15: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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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후보 3명, 당선되면 관제집회 사격장 폐쇄 추진 공약

미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집회가 사격장 앞 공터에서 28일 진행됐다.

이날은 피해대책 마련 요구 1인 시위가 시작된지 533일째인 날이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야간사격 중지와 함께 로드리게스 사격장 폐쇄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천 자유한국당 포천시장 후보, 정종근 바른정당 후보, 유병권 민중연합당 후보가 참석해 포천시장에 당선되면 1개월 이내 관제집회 추진과 로드리게스 사격장 폐쇄 또는 이전에 앞장설 것을 공약사항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사격장 인근 주민과 포천시의회 의원, 포천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모임인 석탄반대투쟁본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밤낮없는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과 진동, 산불발생 등은 물론 도비탄과 오발탄으로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격장 폐쇄를 요구했다. 또 “64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만 강요받았다면서 이것 또한 포천지역 경제 낙후 원인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주민들의 최소한의 권리인 주민안전을 담보해 달라고 했지만 처참히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랜 인내와 고민 끝에 후대를 위해 이제 사격장 폐쇄를 강력히 요구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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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우 2017-03-28 15:40:59
지키지못할공약은하지않는게좋습니다 국방부 정부를 상대로 사격장 폐쇄? 글쎄요...
했다면 지금 여우씨가 했었어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