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약검증단, 포천시장 후보별 공약평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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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약검증단, 포천시장 후보별 공약평가 발표
  • 포천일보
  • 승인 2017.04.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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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경제공약 김종천 교육복지 정종근 문화관광 우수평가

공약집 제출 3명 후보 장단점 분석…강약점 공약 공개

포천미래포럼이 주최하고 4.12포천시장 보궐선거 공약검증단이 주관한 포천시장 시민공약검증 결과가 발표됐다.

시민공약검증단에 의하면 포천시장 5명의 후보 가운데 최호열 후보와 김종천 후보, 정종근 후보 3명만 공약을 제출했다. 이들 3명의 후보들이 제출한 공약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민공약검증단은 매니페스토 총평에서 민주당 최호열 후보의 지역경제분야에 대한 공약과 한국당 김종천 후보의 교육복지분야 공약,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의 문화관광분야 공약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반면 최호열 후보는 도시환경분야의 공약의 비전성이나 구체적에서 상대적으로 약했고, 김종천 후보는 문화분야 공약이 제시되지 않아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정종근 후보는 포천시가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 자신의 특징을 드러내지 못한 약점이 발견됐다. 그러면서 후보별 공약평가 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호열 민주당 후보…경제분야공약 우수

▲ 최호열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호열 후보는 ‘이번엔 꼭 바꾸자’는 캐치프레이즈로 60쪽에 달하는 공약설명문을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시민공약검증단 평가에 임했다.

최 후보는 지역경제분야에서 단기공약 4개와 중장기공약 3개를 제시했다. 단기공약인 규제완화 및 조례개정 추진 등은 지켜지기만 하면 경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공약이름만 제시되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이 미흡했다. 또 장기공약 중 친환경 산업단지 추진(IT, 전자, 물류)은 재원조달방법 등에 있어서 아쉽지만 포천시 발전에 중요한 요소를 다루는 측면에서 경기북부 발전과 균형발전의 취지에서 인정되는 우수공약으로 볼 수 있다.

교육복지 분야의 교육특별위원회 설치와 다문화가정 방과후돌봄서비스 확대 등은 사회문제 해소측면에서 우수공약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고모-직동간 테마거리조성, 예술인마을 조성 등이나 한탄강수몰지역을 관광개발하겠다는 문화관광분야 공약은 지역적 특성과 문화력을 높이고 관광명소를 발전시키려 한다는 측면에서 타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했다. 이중 수목원일대 문화예술특구지정, 영중면 안보박물관 및 관광 순환센터 설치공약은 추진배경과 계획이 적절하고 효과성 또한 있을 것으로 보여 우수공약이다.

도시환경분야 대진대 대학로, 고모리 테마거리, 구리포천고속도로 종점 테마거리 등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성과 예산편성, 예측가능성, 달성가능성이 있어서 우수공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천 한국당 후보…교육복지공약 우수

▲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

김종천 후보는 ‘인구 20만 포천시대를 여는 젊고 깨끗한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큰 틀에서 도시관리 목표를 정하고 인구 및 산업 등에 대한 시각을 제공한 점에서 장점이 있으나 잔여임기 내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약속이 불분명했다.

교육복지분야 공약은 그 공약의 성격과 제시된 목표로 보면 단기 3개, 중장기 5개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산장려금지원 등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과 노인장애인복지확대 정책이 제시되었으나 일부 공약에서는 예산문제, 방법,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중장기공약 중에는 기숙형인문계고설치나 마스터고등학교 등 포천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과 시립 산후조리원 설치 및 중장년 재취업, 노인능력은행 등 세대별 맞춤복지정책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타 후보와 차별화 된 공약으로 우수했다. 노령화지수가 127로서 높고 장애인이 많은 포천시의 지역여건상 노인장애인 지원확대는 우수공약으로 볼 수 있다.

관광분야의 권역별 지역관광협의체(RTO) 설립하는 것은 필요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설립방법이나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권역별 지역관광협의체(RTO) 설립 공약은 낙후된 경기북부의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볼 수 있다.

도시환경분야의 1만 세대 규모 신도시 건설 공약은 달성수단과 달성시기 등 인구유입을 통해 20만 포천시를 건설하기 위한 지역발전 사업으로 구체성 있게 제시된 우수공약으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사업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신도시 규모에 있어서 과대규모로 판단됨으로 규모의 조정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축산 및 기타 분야의 중장기공약으로 제시한 축사 및 방역시설 현대화 사업 시범단지 유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AI, 구제역 등 주요 전염병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축사 및 방역시설 현대화 사업 시범단지 유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AI, 구제역 등 주요 전염병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한 공약이라 할 수 있다.

◇정종근 바른정당 후보…문화관광분야 우수

▲ 정종근 바른정당 후보

정종근 후보는 ‘새로운 도약, 확실한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하여 3후보 중 가장 많은 57개의 공약을 내놓았으나 단기공약은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 사업, 허브아일랜드 주차장 사업 등 현재 포천시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한 경우가 많았다.

정종근 후보의 지역경제분야 공약은 장기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며 이는 곧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본 점은 타 후보에 비해 강점이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업(業, UP) 창출을 위해 취업·창업 멘토링제와 기업주도형 일과 학습병행제도의 도입 등 취업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근거로 한 청년·여성창업을 위한 지원과 창업노하우 공유시스템을 구축하여 손쉽게 창업할 1 있도록 하여 일자리 창출을 하여 지역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포천 비즈니스 센터 건립은 영세한 기업이 많은 포천시 기업들의 지원과 정보제공과 네트워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공약으로 볼 수 있다.

교육복지분야의 육아종합지원센터설립 공약은 출산장려 측면에서, 노인일자리활성화 공약은 고령화 사회극복 측면에서 우수공약으로 볼 수 있다. 문화관광분야의 메나리전수회관 건립은 포천 지역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우수공약으로 볼 수 있다.

도시환경분야의 안심골목 및 안심거리 조성 공약은 신읍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으로 사업비 확보 등 임기 내 실현가능성이 있는 우수 공약이다.

농축산분야의 농기계임대은행분소를 2-3곳 추가 설치하겠다는 공약은 비교적 달성가능성 크다. 중장기공약 중에서 새로운 트랜드와 맞는 곤충 ·반려동물 산업 육성이 구체성이 부족하기는 하나, 향후 포천시 농축산분야에서 추진해가도 좋은 공약으로 볼 수 있다. 기타분야에서는 주로 지역민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시민공약검증을 주최한 포천미래포럼은 시민공약검증단과 함께 당선된 시장의 매니페스토 이행을 위한 약속 및 토론을 위해 5-6월 중에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향후 공약이행평가 활동을 지속하며 모든 선출직의 선거시 매니페스토 시민검증단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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