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선거] 막바지 총력 유세전…“석탄발전소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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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장 선거] 막바지 총력 유세전…“석탄발전소 막겠다”
  • 포천일보
  • 승인 2017.04.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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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대거 출동 포천장과 지역순회 지원유세…대통령 선거 전초전 실감

4.12포천시장 선거를 이틀 앞둔 10일 시장후보들은 포천민속 5일장과 지역을 순회하며 막바지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민주당 최호열 후보와 한국당 김종천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몰려 대통령 선거 전초전임을 실감케 했다. 또 손학규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선거공동선대위원장이 박윤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포천장에서 펼쳐진 유세전의 최고 화두는 단연코 포천석탄발전소 건설 문제였다. 각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중앙당 당직자들은 중앙당 차원에서 석탄발전소 만큼은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최호열 후보지원…“퇴보포천 이젠 바꿔야”

이날 민주당 중앙당에선 윤호중 정책의장과 김진표 의원, 정성호 의원, 신동문 의원, 김민철 의원 등이 나와 포천석탄발전소 문제와 전철7호선 포천연장 사업, K-디자인빌리지 사업을 중앙당 차원에서 해결할 것이라면서 최호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정성호 양주동두천 지역구 의원은 “포천은 양주와 함께 2003년 市로 승격됐지만, 현재 양주가 전철시대를 열어가 3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반면 포천은 인구가 감소하는 등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년 이상 새누리당과 그 전신을 선출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포천시장을 바꿔 포천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종천 후보지원…“김 후보 공약 중앙당서 해결”

자유한국당 지원유세엔 정우택 원내대표와 안상수 의원, 김문수/김미영 비대위원, 정태욱 의원 등이 총 출동해 김종천 후보가 당선되면 김 후보가 내세운 포천석탄발전소 열원의 LNG전환을 비롯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포천선과 서울-포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조기추진, 1만세대 신도시 건설 개발, 전교생 기숙형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 마이스터 고등학교 설립 등을 중앙당 차원에서 반드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자리엔 이철휘 전 육군대장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장은 “포천의 석탄발전소와 사격장 주민피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는 김종천 후보”라면서 “지난 총선을 위해 포천에 왔을 때 김종천 후보가 제일 먼저 도움을 줬다. 뚝심과 의리의 김종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고 호소했다.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지원…“도지사 국회의원 시장이 한마음 돼야”

바른정당 정종근 유세에는 김영우 의원과 이흥구 포천전철유치위원장, 김영오 전 포천예총 회장, 최춘식 도의원, 이희승/윤충식 시의원 등 포천지역 인사들이 대거 나와 정종근 후보가 당선되어야 경기지사와 국회의원, 시장을 연결시켜 포천현안 사안인 포천전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북한이탈민인 이순실씨가 나와 안보문제를 위해선 보수정당 후보인 정종근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논리를 펴 눈길을 끌었다.

김영우 의원은 지원유세에서 도지사와 국회의원, 시장이 한 마음이 되어야 정책갈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의원 3선 의원의 경험 많은 정종근 후보가 당선돼야 1년2개월에 짧은 임기 시정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후보지원…“손학규 안철수가 돕겠다”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자가 무소속 박윤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보궐선거 후 입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석탄발전소 문제를 거론하며 “박윤국이 앞장서고 손학규가 돕고, 안철수가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에서 포천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던 것은 박윤국 후보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손학규 전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박윤국 전 시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포천광역철도망 계획을 만들었다는 점과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 착공, 아트밸리는 박윤국 전 시장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윤국 후보가 내세운 포천석탄발전소는 LNG발전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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