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말, 들과 산에는 온갖 봄꽃이 화사한 모습으로 활짝 피었다.
어느 농가 마당에는 흙색과 백색을 띤 닭이 사이좋은 모습으로 거니는 모습이다. 자신과 조금과 달라도 싸우고 다투는 사람들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또 부처님 오심을 기다리며 매달아 놓은 연등과 벚꽃이 조화를 이뤄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듯 싶다.
새벽녘 활짝 핀 진달래 꽃에선 금방이라도 물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어느 식당 처마에 피어난 할미꽃은 어렵고 힘든 세상에 사는 인간들에게 참고 견디며 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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