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나눔으로 행복한 기업 기적 만드는 (주)쉘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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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나눔으로 행복한 기업 기적 만드는 (주)쉘보드
  • 포천일보
  • 승인 2017.07.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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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당찬 사업가 이승희 대표, 감사경영으로 제품양산 2년만에 우뚝
▲ 감사경영 방식을 도입한 (주)쉘보드는 제품양산 2년도 안 돼 매출 급신장을 이뤄냈다. 직원들의 회사 업무에 능동적으로 임할 뿐만 아니라 서로가 존중하는 기업풍토를 만들어졌고, 이는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게 이승희 대표의 전언이다. 사진은 직원들과 감사나눔 교육을 받은 후 회사와 가족 친지에게 보내는 100감사 족자다.

감사나눔, 감사경영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주)쉘보드 이승희 대표.

(주)쉘보드는 2015년 설립된 제조업으로 불에 잘 타지 않은 스티로폼을 생산하는 신생기업이다. 이 업체를 행복한 일터로 이끌고 있는 이승희 대표는 31세의 당찬 미혼 여성 사업가다.

학창시절 사업을 하는 게 꿈이었던 이승희 대표는 졸업 후 곧바로 부친이 경영하는 회사에 입사했다. 방화벽 생산업체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방화벽을 연구하던 중 쉘보드, 즉 불에 잘 타지 않는 스티로폼을 개발하게 됐다.

부친회사를 그만두고 쉘보드를 설립하게 된다. 20대 후반 본격적인 사업을 하기 위한 어쩌면 무모한 시도였을 것이다. 이후 국내 최초로 국가공인기관 준불연급 시험성적서를 받고, 건축박람회에 나갔다. 예상과 달리 건설업계의 호평이 이어졌고, 문의가 빗발쳤다. 그러나 제품을 생산하기까지는 멀고 먼 길이었다. 자본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술력만 가지고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기계설비를 갖춘다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공장설립 자금이 걸림돌이었다.

▲ 감사나눔으로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가는 이승희 대표

특허와 기술은 인정하지만, 30세 젊은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경력부족 등 때문에 금융권에선 선 듯 대출을 꺼렸다. 난관에 봉착한 순간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쉘보드의 기술력만 믿고 55억원을 대출해 준 기업은행 덕분에 회사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으면서 교류했던 국내외 인사들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는 게 이 대표의 말이다. 경기도 UP창조오디션에서 1등 수상과 디지털 이노베이션 경영대상 수상 등은 건축자재 업계에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됐다.

쉘보드가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은 것은 2016년10월, 생산직 지원 5명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이승희 대표는 경영방식을 고민하던 끝에 감사경영 방식을 도입한다. 감사행복연구소 김병욱 소장을 공장으로 초빙해 전체 직원이 참여하는 감사나눔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이 대표의 기대와 달리 감사나눔 경영방식에 익숙하지 않았던 직원 몇몇은 회사를 떠났다. 공장을 가동하는데, 힘겨운 좌절을 겪는 시간들이었다. 감사경영 방식에 확신을 가지고 있던 이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일에 대한 평가는 뒤로 미루고 직원에 대한 고마움을 ‘감사하다’는 표현을 더 많이 했다. 그러면서 감사나눔 교육에 더욱 매진했고, 감사밴드에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제는 직원들이 대표인 저를 격려할 뿐만 아니라 회사 걱정을 더 많이 한다. 직원들과의 감사나눔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감사나눔 경영을 하다보니 신기할 정도로 많은 것을 얻었다”는 게 이 대표의 전언이다.

감사경영 도입은 쉘보드의 매출 급성장으로 이어졌다. 올 1월과 2월 1천만원이나 2천만원에 머물던 매출액이 5월에는 2억5천만원으로 증가했다. 직원 역시 5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퇴사하는 직원이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감사경영으로 이뤄낸 기적이라고 이 대표는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은 사람 때문에 힘들어 한다. 기업 가치를 성과중심에서 정서와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쉽게 풀릴 수 있다. 사람(직원)이 매출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감사경영 방식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경영과 나눔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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