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원 4명도 복당할 듯…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내분 심화될 듯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영우 국회의원 등 8명이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한지 11개월여만의 일이다.
김영우 의원이 한국당에 입당함에 따라 김 의원과 함께 탈당한 최춘식 도의원과 정종근 윤충식 이희승 시의원도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복당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포천가평당협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양호식 연락소장은 지난 7일 긴급 조찬간담회 가진 후 “중앙당에서 결정한 만큼 포천가평당협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탈당할 수 없다. 김영우 의원과는 거리를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김영우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시도의원들에 대해선 “그 분들의 뜻보다는 김 의원에 의해 이루어진 일이다. 그분들의 복당에는 반대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이 한국당에 입당함에 따라 포천가평당협은 한 지붕 두 가족 모양새가 됐다. 포천가평당협은 김영우 의원의 입당은 받아들이지만, 뜻을 함께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존 한국당 당원과 복당파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게 지역정치권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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