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론 데뷔골‘ 포천, 청주에 3-0 완승 ’개막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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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론 데뷔골‘ 포천, 청주에 3-0 완승 ’개막 축포‘
  • 포천일보
  • 승인 2018.04.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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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절대강자,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홈 개막 경기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포천은 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2라운드 경기에서 청주FC(이하 청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지난 2009년부터 9년 연속 홈 개막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기에 앞서 포천시 관내 어르신들로 구성된 ‘오성과 한음’ 생활체조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오성과 한음은 지난 3월 용인시에서 열린 전국 댄스스포츠 대회에 포천시 대표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한 팀이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포천은 전반 2분 양세근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닥공축구’를 펼쳤다. 수비가 두터운 청주는 수비를 강화한 뒤 역습을 이용하는 ‘짠물수비’로 나섰다.

선제골은 전반 21분 포천이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상근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포천은 청주의 짠물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전반 37분 박승렬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전에도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34분 이규로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김재형 감독은 양세근을 대신해 파브론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43분 파브론은 김상근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국내 무대에서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파브론의 성공을 기원했다.

추가골을 성공시킨 포천은 후반 45분 박승렬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포천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내 무대에서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파브론은 “조금씩 현지 적응을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몸을 끌어 올려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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