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 또 포천철원 통합 언급…민선7기 시정 방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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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시장 또 포천철원 통합 언급…민선7기 시정 방향되나
  • 포천일보
  • 승인 2018.10.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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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비전선포 및 시민공감콘서트 “선출직 공직자 시민 함께 포천사회 주체되자”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난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민선7기 비전선포식 및 시민공감콘서트에서도 포천과 철원통합을 또 다시 언급했다.

남북평화시대 포천시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16일 포천반월아트 소극장을 가득 매운 시민들을 향해 포천시는 지난 7년만에 1만명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 공식석상에서 얼마 전 철원군수에게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한반도는 포천과 철원이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천과 철원은 과거 서울시가 수도로서 가지고 있는 한강과 강남평야를 대치할 한탄강과 철원평야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리적 위치상 대한민국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한 지난 10년간의 포천시 행정을 돌이키며 도심지역에 조성한 용정산단과 석탄발전소로 대변되는 장자산단은 실패한 대표적인 기업정책이었다고 비판했다. 7-80년대 기업정책에서나 추진할 피혁과 염색공장을 유치한 것으로 포천이라는 도시를 망가트렸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또 민선7기 포천시정 방향으로 관료집단이 아닌 기업적 사고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선출직과 포천시 공직자, 시민이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비전있는 포천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우리도시를 우리가 만들자. 비방했던 사람들에게 강한 큰 보복은 용서하는 것이다. 나와 상대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사회를 위해 함께 하자. 내가 고쳐야 할 것은 고치고, 그 사람들이 고쳐야 할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면서 포천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취임 후 지난 100일 동안 뒤돌아 볼 시간이 없을 만큼 고민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 정부부처를 뛰어 다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지쳐 쓰러지는 한 있어도 포천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눈을 감으면 죽어가는 포천시를 위해 뭔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민자고속도로 신북IC 교통정체 현상이 과거 축석고개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하고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국도 43호선 6차선 확포장을 비롯해 포천동 도시재생사업, 군내면 신도시 추진, GTX철도노선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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