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현 광암 이벽 선생 유적지 복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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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 광암 이벽 선생 유적지 복원에 나선다
  • 포천일보
  • 승인 2018.10.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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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장 박윤국)는 24일 시정회의실에서 광암 이벽 유적지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암 이벽 유적지 정비사업은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일원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6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화현면 지역에서 추진되는 가장 큰 규모의 문화관광자원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600만여 명에 가까운 국내 천주교 신자들에게 경기북부 최대의 성지순례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박윤국 포천시장 주재 하에 한국천주교 춘천교구 이원희 교회사연구원, 신한대학교 홍성수 교수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비롯해 포천지역 성당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시는 이번 유적지 정비사업을 통해 대단위 행사가 가능한 아레나 광장, 기념관, 생가터 재현, 묘역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주변 환경과 천주교회에 어울리는 조경사업을 통해 일반인들도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설계중이다.

시는 2016년 10월에 한국천주교 춘천교구와 유적지 정비사업 공동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춘천교구 자체사업으로 성당, 사제관, 순례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원희 교회사연구원은 “2019년 9월에 사업부지에 대해 성지 확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고증을 통해 춘천교구 차원에서도 원활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광암 이벽 선생은 조선시대 유교와 천주교 사상을 접목시켜 한국 천주교가 꽃 필 수 있는 기반을 만든 한국천주교회 창립의 성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인물로 화현리에 위치한 생가터 및 묘역 정비를 통해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성역화를 이루고, 나아가 시의 주요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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