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정치에 대한 관심 표현, 정치후원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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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치에 대한 관심 표현, 정치후원금으로
  • 변정환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 승인 2018.12.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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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정환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기록적인 폭염이 지나가고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이 찾아왔다. 올 6. 13. 전국적으로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는 12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더해지며 뜨거웠던 여름만큼이나 치열한 선거로 기록됐다.

투표율은 전국적으로 20%를 넘긴 사전투표를 포함하여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60.2%)를 나타내었고, 이러한 수치를 반영하듯 포천시 또한 지난 지방선거 대비 포천시장 선거 기준 10% 가까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선거율의 상승은 유권자들의 관심도 증가와 더불어 우리의 민주주의 성숙도 또한 올라갔음이 한몫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된 이번 선거, 진정 모든 게 끝났다고 볼 수 있을까?

지역 유권자들이 높은 투표율로 자신의 대표자를 선출했지만 그것으로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선거가 끝나고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대중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서히 정치에 무관심해지게 된다. 이윽고 대중들의 목소리와 관심이 사라진 자리에는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안개가 자리를 잡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정치인들은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방향성을 잃게 된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입법이 이뤄지기 시작한다. 정치적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안개가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다.

당연히 유권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원치 않을 것이다.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

정치후원금 기부 제도는 유권자들이 정치인에게 보일 수 있는 관심이다. 정치후원금의 종류로는 정치자금을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기부함으로써 정당에 지급하는 기탁금과 개인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후원하기 위해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으로 나뉜다.

후원금 기부 제도는 정치인들에게 하나의 기준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정당 및 정치인에게 지원되는 후원금의 내역을 보면 단순히 후원금이라는 이름의 금전적 제공을 넘어서 그들을 지지해주는 유권자들의 성향이나 지지율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후원금제도가 좀 더 원활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후원금센터 사이트(www.give.go.kr)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후원금 기부 제공자는 정치후원금센터에서 신용카드(포인트 포함)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 요금 결제,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금 기부를 할 수 있다. 또한 연말정산 시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금액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건전한 민주정치를 염원하는 우리의 목소리이자 정치인들에게 보여주는 우리의 관심이다. 정치후원금 기부를 통해 정치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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