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혈서 포천시민과 정부 이간질”…사격장대책위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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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혈서 포천시민과 정부 이간질”…사격장대책위 사과 요구
  • 포천일보
  • 승인 2019.01.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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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연 대책위원장, “사격장 포천철도 성과 전무 김영우 의원 집회성격 왜곡 비겁하다”

"식수중단 발언 철도유치 염원 뜻인데 시민을 님비집단으로 매도했다" 주장

▲ 이길연 위원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김영우 의원은 10년이 넘도록 포천철도 연장을 공약했지만, 성과는 전무하다”면서 “자신이 철도연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음을 사과하거나, 노력의 결과가 없음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 당시 김영우 의원이 사격장대책위원회에 공약하고 서명이 들어간 문건을 공개했다.

광화문 집회에서 나온 김영우 의원 발언과 관련, 포천시사격장대책위원회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돌출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길연 대책위원장은 포천에 철도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천시민 1만3천여명이 참석하고 1천명 이상이 삭발하는 집회에서 시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또 집회 성격이 철도를 염원하는 뜻을 전달하고 했는데도 김영우 의원은 마치 군과 포천시민이 식수공급 문제로 갈등하는 것처럼 매도하면서 님비집단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5만 포천시민의 노력과 그 결과를 마치 자신의 공인 양 하려는 김영우 의원 태도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이 쓴 혈서에 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영우 의원이 전철유치라는 시민의 뜻을 전달하기 보다는 혈서라는 과격한 행동으로 자신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했을 뿐 아니라 ‘상생’이라는 혈서 내용 역시 포천시민과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고, 자신만이 중재하는 듯 한 인상을 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길연 위원장은 또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김영우 의원의 사격장 관련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3선 총선을 앞두고 김영우 의원은 사격장 폐쇄와 소파협정개정, 특별법 제정을 약속하고 서명했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 국방위원장이 된 후 단 한 차례도 대책위원을 방문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약속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밝혔다. 김영우 의원이 혈서를 써 가면서 포천시민과 군부대 상생의 발언과는 총선 공약과도 상충된다는 것이다.

이길연 위원장은 “김영우 의원은 10년이 넘도록 포천철도 연장을 공약했지만, 성과는 전무하다”면서 “자신이 철도연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음을 사과하거나, 노력의 결과가 없음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 하나 없이 철도연장의 책임이 현 정부에 있는 것처럼 그 책임을 돌리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말했다.

이길연 위원장은 아울러 김영우 의원의 광화문 집회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영우 의원이 포천전철 유치를 위해 혼자 국토부장관을 면담한 듯 자화자찬 했는데, 사실 그 자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철휘 민주당 지역위원장, 조용춘 포천시의장이 먼저 찾아가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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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9-01-18 20:44:21
너는 이간질이라고 쓰고 나는 아니라고 읽는다. 현장에서 봤겠지만 김영우의원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