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임종훈 의원님! 진심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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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종훈 의원님! 진심이십니까?
  • 이승우 성공회대학교 재학생
  • 승인 2019.05.07 0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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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성공회대학교 재학생

독재란 무엇인가? 1인 혹은 일정 정치집단이 권력을 지배하는 권위적인 통치를 독재라고 한다. 현재 국회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법을 패스트 트랙으로 선정하려는데 기존 기득권층 에서 매우 심각하게 반발하고 있다. 예시로 그들은 ‘좌파독재’라는 단어나 ‘야합’이라는 단어로 변화의 물결을 막으려 한다. 그렇다면 연동형 비레대표제와 공수처는 과연 독재악법일까? 그리고 야합이라는 단어는 맞는 표현일까?

20대 총선 당시 총 득표율을 살펴보자. 새누리당(현재의 자유한국당)은 전국적으로 33.5%의 지지를 받았으나 국회 300석 중에서 확률상 101석이 아닌 무려 122석이나 차지했다. 반면 당시 국민 의당 이나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각각 26%와 7% 지지를 받았으나 국회에서는 각각 38석과 6석을 차지 하는데 그쳤다. 이는 결국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인 것이다. 선거결과의 총 득표율을 지금보다 더 반영하여 국회에서의 의석비율을 총 득표율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골자이다. 즉 좌파정권의 영구 집권이 아니라 다양한 정치세력들이 다양하게 집권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그들은 선거제도를 개혁하면서 단 한번도 제1야당을 배제한 적이 없다는 궤변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미 1988년 민주정의당(자유한국당 전신)은 당시 제 1야당인 평화민주당을 배제하고 전체 국회의석에서 23석을 더 늘렸고 구체적으로 지역구 40석 늘리며 전국구 17석을 줄이는 선거제 개편을 단행 했었다. 이는 결국 본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자유한국당 본인들은 이미 2018년 12월 15일 선거제 개편에 합의 했다는 것 역시 코미디 아닌 코미디 그 자체이다.

자유한국당은 결국 국민의 명령을 스스로 위반하여 다양한 정치적 의견들을 묵살시켜 본인들 기득권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애초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그들에게 민주주의라는 단어는 모순이다.

공수처는 검찰의 기소독점권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다. 공수처의 처장은 국회 추천위원회에서 후보 2인을 추천해 국회의장 및 각 교섭단체들이 협의하여 후보 1인을 선출하여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수사 대상 역시 전*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장관, 차관 등 이므로 반대파 숙청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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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국 2020-03-16 13:10:51
이쯤되서 이 분께 묻고싶다. 연동형비례제 ㅎㅎ 생각대로 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