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선거 공약, 포천의 내일을 위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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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선거 공약, 포천의 내일을 위한 약속
  • 포천일보
  • 승인 2019.06.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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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정환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지난 3. 13. 포천을 포함한 전국에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되었다. 조합원 본인들의 대표를 뽑는 것이니만큼 각 조합별로 선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으며, 이러한 열기는 전국 투표율 80.7%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며 선거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 중 포천의 조합장선거 투표율은 79.2%를 기록하며 전국 투표율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지난 1회 때의 투표율 76.0%보다는 상당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투표율의 상승은 포천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번 조합장 선거를 비롯하여 작년 6월에 실시된 지방선거까지, 선거는 이제 매년 실시되는 의례적인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선거는 단순히 지역과 단체의 대표자를 뽑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속한 지역과 단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이자 사건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본인들의 집으로 배송되는 제공되는 각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공약을 잘 살펴보아야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본인의 집으로 배송되는 선거인쇄물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버린다고 한다.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나, 그 중 몇 가지 원인을 살펴보자면 첫 번째로 너무 많은 양의 인쇄물이 집으로 배달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많은 양의 인쇄물은 그것을 읽어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개인의 생활사가 바쁜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선거공보 등을 읽기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두 번째로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들 수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내는 목소리가 표를 얻기 위한 달콤한 말이라고 여긴다. 그렇기에 선거공보물에 쓰여 있는 내용들 또한 자신의 표를 얻기 위해 써놓은 실현불가능한 공약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선거공보물은 정치인들의 청사진을 잘 정리해놓은 중요한 요약집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공약들을 이대로 잊고 보내버려야 할까? 지속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공약알리미 메뉴가 있다. 이곳에선 직전 선거를 비롯하여 지난 선거 당선인들의 선거 공약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은 당선인들이 자신의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와 함께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들의 노력 또한 필수적이다. 어느덧 내년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앞으로도 있을 수많은 선거에서 포천시민들은 수많은 정치인들의 공약을 확인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한다. 그들의 약속이 일회성·선심성이 되지 않도록 우리 유권자들이 지속적인 검토와 관심을 보여준다면 이러한 우리들의 행동은 지역 전체에 있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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