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계속되는 한국당 막말사태, 포천가평 내년 총선에 영향은?

포천일보l승인2019.07.29l수정2019.07.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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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승완 포천일보 대표

‘일본제품 불매’가 29일 오전 한때 네이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전날(28일)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문재인 대통령의 얄팍한 상술 때문이라는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차명진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일부 대중의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 이렇게 하던지, 그게 안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하던지 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뭔가?, 대중 뒤꽁무니나 쫒는 찌질이로밖에 안본다”라고 썼다.

이같은 막말을 하는 이들이 한국당에 어디 차명진 전 의원 뿐이겠는가? 한선교 의원은 기자들에게 ‘걸레질한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이나, 민경욱 대변인의 ‘천렵질한다’ 등의 수없는 막말발언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다. 차명진 전 의원은 또 세월호 유가족들을 겨냥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가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도 했다.

도대체 자유한국당에는 왜 이렇게 막말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차명진 전 의원 어법대로 표현하자면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은 얼마나 국회의원을 해 쳐먹고 싶으면 그럴까?”라는 여론이다.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도 정치도 없다. “이게 자유대한민국 안위를 걱정하는 정치인이냐, 보수주의자라는 말이냐”는 것이다. 지나가는 개도 웃고 소도 비웃을 일이다. 철모르는 유치원생도 초등생도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일본 아베와 같다고 해서 ‘나베’라는 말까지 듣겠나?

현재 한국당은 보수주의 정당도 아니고, 정상적이지도 않다. 그저 국회의원을 해 보겠다는 시정잡배 수준이다. 그들만의 리그를 꿈꾸며 국가와 국민이 어떻게 돼도 관심 없는 인간들이 아닌가? 자유대한민국 정당과 안보를 표방하지만, 그들만의 국회의원과 정권야욕이 그렇고, 현 정권실정에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렇다. 그들에게는 오직 정권싸움만 있을 뿐이다.

지난 22-26일까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43.2%, 한국당 지지율 26%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당 막말사태와 현 정부에 대한 대응능력 실종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당 막말사태는 그칠줄 모른다. 막말을 노이즈 마케팅을 활용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너무 저급한 수준이다. 그저 자극적인 말과 행동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한다면 너무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니겠는가.

국민들을 너무 우습게 보지 않고서야 그럴 수는 없다. 요즘 한국당 행태는 양치기 소년 우화를 연상시킨다. 양을 잡아가는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에도, 처음엔 온 마을 사람이 나온다. 그러나 거짓말이 계속되자, 진짜 늑대가 나타났는데도 마을사람은 모두 소년이 거짓말을 한다고 여겨 모두가 무시한다. 혹시 현재 한국당이 이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계속되는 한국당 막말사태가 8개월여 남은 포천가평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건 자명하다. “정권실정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는 한국당은 국민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계속 이렇게 가면 (내년 총선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게 한국당 지역인사의 반응이다.

비록 포천가평 지역구가 보수의 텃밭이지만, 일부 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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