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시장 포함 공무원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또는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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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시장 포함 공무원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또는 수사 의뢰
  • 포천일보
  • 승인 2023.11.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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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지오페스티벌 입장권 무료 제공 혐의
담당 팀장 5,500만원 상당 입장권 배포 추정

경기도선관위, 위선 개입 있다고 판단
다만 포천시의원과 도의원 등은 행정처분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입장권 무료 제공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던 포천시장과 담당 팀장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도선관위가 8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백영현 시장과 담당 팀장 등을 포함한 포천시 공무원을 고발 혹은 수사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입장권 20장씩 받은 포천시의원과 도의원 등은 선거구민에게 제공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행정조치 처분을 내렸다.

담당 팀장이 자의적 판단으로 입장권을 포천시의원과 도의원, 국회의원 사무실, 사회단체 등 줬다고 주장하지만, 경기도선관위는 위선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장이 배포한 입장권은 5,500여만 원 상당의 1천여 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천시와 공연기획사는 각각 2억8000만 원과 5억100만 원 등 총 7억8100만 원을 들여 지난 8월 26일과 27일 이틀간 한탄강 다목적 광장에서 한탄강 지오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당 초 입장객 3만 명을 추정했다. 그러나 하루 5만5000원과 이틀 7만5000원 하는 입장권 판매가 저조하자 페스티벌 개최 시기를 1주일 연장하기도 했다.

입장권 할인도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은 할인해 줬다. 반면 포천시민과 포천지역 군인 및 외국인, 포천 숙박업소 이용객 등은 30%를 할인해 줬다. 그러다가 주최측은 포천시민과 자매결연도시 서울 노원과 중구, 군인에게 50% 할인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개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오는 14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리는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백영현 포천시장과 담당 팀장이 각각 기관 표창과 개인 표창을 받는다.

이들 두고 포천시가 공적 조서를 과대 포장해 주최 측에 제출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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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영현 2023-11-10 14:56:45
벽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