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포천가평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처음으로 예비후보간 정책 검증 비판이 나왔다.
김용호(46) 예비후보는 권신일(53) 예비후보의 ‘KTX 포천 유치’ 공약과 관련, 권신일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포천의 지역신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문제삼으며 객관적 사례와 비교하면서 틀렸다고 주장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기고문에서 ‘고속철도 건설비가 ㎞당 약 100억원이 소요되고, 고양 KTX 행신역부터 가평역까지 고속철도 약 80㎞를 건설하면서 포천을 경유하게 하면 4차 국가 철도계획 예산 약 119조원 중 약 0.7%도 안되는 800억원의 예산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용호 예비후보는 ‘옥정-포천간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공사비가 ㎞당 약 777억원이라는 점과 광주-대구 고속철도 공사비가 ㎞당 약 568억원이라는 점’을 근거로 포천에 직접적 연고가 없고, 포천에 거의 거주한 적 없는 권신일 예비후보의 주장이 공천과 당선을 위해 포천시민을 기만하는 민주당식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권신일 예비후보가 고속철도 건설비용이 ㎞당 100억원이라는 근거를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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