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관문 설치 의정부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포천시민 7만2천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진행된 의정부 쓰레기 소각장 서명운동에 총 7만2571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 인원 5만명을 훨씬 넘었다는 게 포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명운동에 앞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의정부시 자일동 소각장(자원회수시설)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강경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인 포천 국립수목원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권․행복 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일동 소각장(자원회수시설) 건립을 반드시 철회하고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천시는 2일 7만2천여명의 서명부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자일동 소각장 건립 철회 및 시민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부지에 일일 처리용량 220톤 규모의 소각장(자원회수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민과 인근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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