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준공거부 사태 民-民 갈등으로 비화?…입주기업, 석투본 공식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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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준공거부 사태 民-民 갈등으로 비화?…입주기업, 석투본 공식 사과 요구
  • 포천일보
  • 승인 2020.11.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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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산단 기업협의체, 기자회견서 “석투본이 중대 범법자로 매도” 주장

 

포천석탄발전소 사태가 장자산단 입주기업과 석투본의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자산단 입주기업체 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63개 업체 대표들은 10일 포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투본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과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엔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석투본의 공식사과 요구 이유로 지난 10월 27일 석투본의 기자회견을 문제 삼았다. 석투본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센인촌이라는 특수한 환경뒤에 숨어서 불법을 저지르며 무허가, 불법시설로 엄청난 이득을 취하며 운영해 왔다. 이는 입주기업 모두를 중대 범법자로 매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협의회는 “입주기업은 집단에너지와는 무관하다. 포천시가 경쟁력있는 공업용수와 폐수처리, 증기공급 등을 약속을 믿고 입주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포천시가 입주기업들에게 혼란을 주는 행정을 하는 건 기업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자산단의 폐수와 용수 및 증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상세한 방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석탄발전소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처분에 따라 상승한 연료비 문제를 포천시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다.

한편 장자산단 입주기업체 협의회는 한센인촌 관련 20개 업체와 산단조성 후 입주 43개 업체 등 총 63개 업체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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