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포천시체육회 직원 224차례 거쳐 보조금 3억7천 ‘꿀꺽’

총 29개 체육회 통장서 인출 포천시 정산 제때 안한 시기 악용 공무원 문책 불가피 포천일보l승인2019.06.08l수정2019.06.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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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포천시체육회를 감사한 결과 당사자 A씨는 2018년8월22일부터 2019년4월26일까지 총 29개 계좌에서 224회를 인출하는 수법으로 3억7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단 관련기사)

포천시가 지난 4일 포천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A씨는 2017년과 2018년 포천시체육회 인건비와 운영비, 사무국 퇴직적립금, 복리부담금 계좌에서 2백여 차례 횡령과 유용을 일삼아 왔다. 횡령은 2018년 종목별 보조사업 정산서 제출후 2019년1월부터 4월까지 집중됐다.

A씨는 2017년도 체육회 인건비와 운영비 계좌를 활용했다. A씨는 2017년도 보조사업중 정산되지 않은 체육회 인건비와 운영비,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비, 경기도 단위 생활체육대회 출전비, 일반생활 체육지도자 인건비, 청소년 생활체육 교실운영비 등 거의 모든 사업비가 횡령대상이었다. 2018년도 체육회 보조사업이 대부분 정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횡령금액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첫 번째 횡령은 2018년8월22일부터 2019년1월까지 6개 통장에서 1억2260여만원을, 두 번째는 2019년2월부터 4월24일까지 23개 통장에서 2억4740여만원을 횡령했다.

횡령이 오전과 오후 근무 시간대와 야간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포천시체육회 직원근태 관리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횡령은 한 번에 적게는 1백만원에서 많게는 3천만원까지 다양한 금액으로 이뤄졌다. 수법 또한 체육회 통장에서 자신의 통장으로 인출하거나 인출 후 다시 입금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A씨의 횡령이 정산서 제출 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포천시가 보조금 정산만 제때 했더라도 횡령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그 후 계속된 횡령을 방지할 수 있었다. 포천시 관계자 문책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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