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액의 횡령에도 사과 한마디 없는 체육회와 포천시

포천일보l승인2019.06.08l수정2019.06.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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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체육회 직원 A씨가 224회에 거쳐 3억7천만원을 횡령하는 동안 체육회 간부와 관리감독 기관인 포천시의 태도는 그야말로 눈뜬 장님이었다. 고양이에게 시민 혈세라는 생선을 맡겨놓고 방조한 꼴이다.

A씨가 이같은 거액을 횡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포천시가 보조금 정산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던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포천시 자체감사에서 체육회 직원 A씨가 보조금을 횡령했던 시기는 2018년8월22일부터라고 밝혀졌다. 2017년도 보조금 정산을 2018년 상반기에만 처리했더라도 횡령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A씨의 횡령은 근무시간과 야간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저질러졌다. 그런데도 체육회 간부와 포천시 관계자 어느 누구도 몰랐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알고도 묵인했거나 아니면 방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2017년도 보조금에 대해선 최소한 2018년 상반기에는 정산을 했어야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횡령이 발각된 올 4월까지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최소한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건 방조 혹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공범이나 방조자 존재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사건발생 2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체육회나 포천시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책임은커녕 사과 한마디 하는 사람조차 없다. 시민 혈세를 도둑맞고도 재발방지 대책조차 말못하는 건 꿀먹은 벙어리 모양새다. 관계자 모두가 나몰라라 하는 게 아니면 뭐겠는가?

포천시의회는 오는 6월11일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회 보조금 횡령 사건을 다룰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관계자를 출석시켜 횡령과정에서 체육회와 포천시의 방조여부를 들여다 보겠다는 뜻이다.

시민과 횡령에 따른 피해자들에게 이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건 체육회와 포천시의 당연한 도리일 것이다. 그런데도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그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는 심산인 듯 싶다. 이러고도 시민을 위한 책임행정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같은 처신은 시민들의 더 큰 불신을 가져올 것이다. 체육회와 포천시는 횡령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당사자는 분명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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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일보가 진정 포천에 대변지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우선 포천인구 감소에 대한 기사는 진정 포천을 일깨워 준 기사라고 자랑하고 싶고, 아울러서 여러언론매체가 있지만 아무도 기사를 쓰지 않았던 포천체육회 거액의 횡령사건도 제일 먼저 기사화 했던 언론매체가 바로 포천일보다. 특히 어떤언론매체는 아에 기사를 삭제까지 했는데, 포천일보는 사설로 다시 강력한 메세지를 보내고 있으니 독자로서 고마울 뿐이다.

2019.06.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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