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29일 의원 총회에서 강준모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또 이견을 보여 온 부의장 후보와 운영위원장 후보에는 비밀무기명 투표를 통해 박혜옥 의원과 연제창 의원을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 포천시의회 의장단 구성 민주당 독식을 의미한다. 지난주 금요일 야당 시의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야당 몫 부의장 배려 약속까지도 지켜지지 않았다.
포천시의원 7명 가운데 2명의 미래통합당 의원을 제외한 5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비록 하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지만, 민주당 시의원간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민주당 시의원은 의장단 선출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일부 시의원 반발과 야당 시의원 2명의 입장에 따라 포천시의회에서 결정되는 의장단 선출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하반기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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