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부서장책임제가 공직 기강해이 불러 백영현 시장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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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부서장책임제가 공직 기강해이 불러 백영현 시장 사과해야”
  • 포천일보
  • 승인 2023.09.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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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공무원 의원 비하 묵과할 수 없다”
“공무원이 적반하장 대응 사실 확인 공문 보낼 것”
“집행부 과오는 전혀 인정 않고 정당한 의정 활동 매도”

 

도시브랜드 좌초가 포천시의원 개인감정 때문이라는 포천시 간부 공직자의 발언과 관련, 포천시의회가 정당한 의정활동을 비하했다며 백영현 포천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포천일보 인터넷판 19일 자)

25일 포천시의회는 전체 의원 7명 가운데 해외 출장 중인 손세화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포천시가 적반하장식의 대응을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비하 발언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회신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A시의원은 26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의 안일한 부서장책임제 시행이 간부 공무원의 기강해이로 이어졌다”며 “백영현 시장이 책임지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당한 의정활동을 비하하고, 매도한 집행부 공무원의 발언을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원탁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어 “먼저 시장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며 “포천일보가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B시의원은 “집행부 대처가 너무 감정적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시브랜드 부결을 의원 탓으로 돌렸다”며 “의회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B시의원은 또 “의원은 시민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포천시 도시브랜드가 엉망이라는 점은 각종 SNS상 시민의 의견으로 알 수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의원 개인감정으로 치부했다. 오히려 집행부가 감정적으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반응을 보였다.

C시의원은 “전임 시장의 포천시 브랜드를 꺼낸 것 자체부터가 문제다. 전임 시장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만약 전임 시장 브랜드가 부족했다면 더 발전시킬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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